크러싱 잇!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

게리 바이너척 / 김진희

by 정작가

넷플릭스를 보면 SNS의 폐해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있을 정도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온라인 플랫폼이 없는 사회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린 이미 이런 세상에 길들여진 것이 현실이다.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은 이런 소셜미디어 세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저자의 입을 통해 어떤 식으로 부의 지도가 바뀌어 가는지 알려준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어떻게 열정을 불태울 것인가?’라는 물음을 통해 퍼스널 브랜딩 시대의 SNS의 역할과 성공하는 8가지 키워드, SNS를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고찰한다. 2부는 ‘나에게 맞는 플랫폼을 찾아라’는 제목으로 틱톡,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팟캐스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나만의 핵심 채널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개인적으로는 10여 년 전부터 블로그를 활용하고 있지만 이 책에서 블로그는 다루고 있지 않다. 아무래도 블로그는 대중과 소통하는 역할보다는 미디어로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데 유용한 특성을 지닌 이유 때문일 것이라 짐작할 뿐이다.


1부 첫 장에서 퍼스널 브랜드를 쌓아가기 위해 SNS에 관심을 가지라는 저자는 2장에서 SNS로 성공하는 8가지 키워드를 제시한다.


의도(Intent), 진정성(Authenticity), 열정(passion), 인내(patience), 속도(Speed), 일(Work), 관심(Attention), 콘텐츠(Contents).


이들 키워드는 언뜻 보면 각기 다른 단어처럼 보이지만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선한 의도는 진정성과 연결되고, 열정 속에는 인내가 자리한다. 속도는 일과 연관성을 찾을 수 있고,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관심이 필요하다. 비단 이런 단어들은 SNS만 국한된 것은 아닐 터이다. 미래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아니더라도 이런 SNS의 흐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더라도 저자가 주장하는 성공 키워드에 주목할 이유를 찾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의 특징적인 면은 각 장마다 ‘crushing it’이라는 코너를 통해 저자인 게리 바이너척의 영향을 받아 SNS를 통해 성공적인 브랜드를 구축했던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사례를 읽다 보면 저자가 주장하는 것이 실제적으로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구체적으로 알아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다양한 소셜미디어 서비스의 특징을 짧은 시간 동안 간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소개된 7가지의 플랫폼에서 나에게 맞는 소셜미디어 서비스가 무엇인지 비교해 본다면 앞으로 자기 브랜드 구축을 위한 과정에서 좋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SNS가 단순한 소일거리가 아니라 자기 브랜드 구축을 위한 방편에서 접근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은 핑곗거리를 만들어낸다. 1부 3장에서 저자는 그 이유를 실패에 대한 두려움, 시간 낭비, 타인의 시선에서 찾는다. 하지만 SNS를 통해 자기 브랜드를 구축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요소들이 큰 걸림돌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몇 년 만에 책을 발간했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소셜미디어 서비스가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주목할 이유는 충분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또 다른 책 <크러쉬 잇>에 관심이 가는 것은 21명의 SNS 활용 노하우를 밝혔던 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이 책이 언급되었기 때문이다. 책 속의 책을 발견하는 즐거움은 독서의 묘미 중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향해가는 길에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 작은 디딤돌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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