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케 류노스케 / 21세기북스
끊임없이 떠오르는 생각과의 전쟁. 생각 버리기 연습을 통해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해준 책이다. 베스트셀러 코너에 꽂혀진 책이라 잔뜩 기대를 하고 읽어서 그런지, 읽고도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해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특별하게 와닿는 것은 느낄 수 없었다. 물론 독서 환경이 그리 좋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인지는 몰라도 함축적인 메시지를 얻기에는 실패한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군데군데 내용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생각의 틀을 벗어나는 성직자, 수행자로서의 혜안이 돋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의식이 존재하는 동안 생각은 끊임없이 떠오른다. 무의식적인 상황인 꿈속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의식을 통제할 수 있는 시간동안만 가정한다고 할지라도 생각을 정리하고 통제할 필요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과거의 부정적인 생각이나 아픈 기억들이 끊임없이 의식속에 머물다보면 기분좋은 상황이라 할지라도 금세 생각에 얽매여 기분을 그르치기 일쑤다. 그런 잡념이나 무의미한 생각으로 일상의 평온을 깨치지 말라는 것이 스님의 설파하고 계신 요지가 아닐까싶다.
생각의 그물에 얽히지 말고, 시시각각 접하게 되는 감각에 충실하다보면 부질없는 생각은 사라지고, 평정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로 살아갈 수 있다는 가르침은 스트레스와 미디어에 노출된 생활환경에서 요긴한 대응방법으로 받아들일만한 가치가 있다. 생각 버리기 연습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을 추방하고, 평온함으로 이끌 수 있는 가치에 대해 잠시나마 인식의 궤를 같이하던 시간이었다. 아직 확실히 가르침을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다시 한 번 정독한다면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