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맥스웰 / 비즈니스맵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더십 전문가로 소개하고 있는 존 맥스웰의 저작이다. <꿈이 내게 묻는 열 가지 질문>이라는 제목이 관심을 끌게 했는데, ‘꿈꾸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부제 또한 이 책의 정체성을 드러내주는 문구라 할만하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꿈과 희망이라는 것이 다소 낯선 단어였던 것이 사실이다. 먹고사는 일에 급급하다 보니 정작 그런 환경에 적응하려고만 했지 거시적인 안목으로 미래를 생각하고 꿈과 비전을 설정하기에는 척박했던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다행히 심리상담사 과정을 계기로 여러 가지 성격 유형 검사와 직업흥미적성 검사 등을 통해 내 정체성에 대한 의문이 어느 정도 풀리면서 다시금 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현재의 내 모습을 진단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가치들 중에서 일부분은 이미 일상에서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고, 진행 중인 것들도 있어서 꿈을 향해가는 여정이 순항일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해보게 된다.
<꿈이 내게 묻는 열 가지 질문>은 책의 제목처럼 막연한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꿈에 대해 던지는 질문을 통해 진정한 꿈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질문들은 대략 소유권, 명료성, 현실성, 열정, 진로, 성취, 의미 등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요목들을 기저로 하여 이루어진다. 이런 질문들을 접하고 보니 그동안 내가 꿈꾸고자 했던 것들이 그저 막연한 바람에 지나지 않았다는 생각마저 든다. 특히 구체적으로 목표를 정하고 나아가야 할 꿈의 가치를 설파하고 있는 대목은 일찌감치 알고 있었던 것이지만 다시금 되새기게 되니 그 가치의 중대성을 재차 인식하게 되는 느낌이다. 한달음에 책을 읽기가 쉽지 않은데 거의 쉬지 않고 한 권을 독파했던 것을 보면 그만큼 주었던 메시지가 강렬했다는 반증일 것이다.
꿈을 위해서는 일상에서 매일 규칙적으로 정해진 과업을 성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이기도 한데 매일 독서와 글쓰기를 빼놓지 않고 하려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다. 그렇게 하루가 쌓여 일주일이 되고, 한 달이 되고, 몇 년이 되다 보면 자연스레 꿈이 현실이 되는 일상을 영위할 날이 도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꿈을 향해가는 여정에서, 초심을 떠올리고 과연 내가 향하고 있는 길이 진정으로 꿈을 향해 가는 방향과 엇나가지 않는지 살펴본다는 측면에서도, 이 책은 꿈을 위한 길라잡이로서도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리라고 본다. 당장은 현실이 힘들고 척박하다 할지라도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그런 현실을 이겨내기가 어렵지 않다. 그러니 아직 꿈이 실현되지 않는다고 해도 과정적인 가치에 충실하며 살아가다 보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