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비셰프
류비셰프는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70여편이 넘는 학술서를 남겼다고 한다. 그의 이런 열정은 철저한 시간관리에 있었다. 오죽하면 매시간, 매분마다 시간 계획을 짜고 실천했다고 하니 그 집념에 허를 내두를 지경이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적이 많다. 그저 즉흥적으로 시간을 할애했고, 그마저도 쓸데없는 곳에 집중했다. 왜 그토록 소중한 시간을 낭비해야 했는지 지금 돌이켜보면 후회막급이다.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계획이 필요하다. 류비셰프처럼 매시간, 매분마다 시간을 계획하기는 어렵겠지만 가급적이면 세분화시켜 시간의 흐름을 조절하는 것이 흐르는 시간을 방치하지 않을 유일한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막상 머리속에 맴도는 계획보다 직접 글로 쓴 계획이 구획하기도 쉽고, 실천하기도 쉬운 법이다. 어찌보면 그 동안 계획과 목적의 달성이라는 장애물에는 메모의 부재가 있지 않았나싶다. 성공하는 사람의 조건 중의 하나가 메모를 잘 한다는 것이다. 고로 이런 습관에 길들여진다면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유명한 곤충학자의 성공도 이런 시간관리에 대한 철저한 습관이 뒷받침이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