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패러데이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말이 있다. 꿈을 가지고 매진하다보면 상황이 유리하게 전개되는 경우가 있다. 이 일화의 주인공인 마이클 패러데이도 마찬가지다. 신문을 팔아 생계를 잇고, 제본소와 출판사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어깨너머로 기술을 배우던 패러데이가 당대 최고의 과학자로서 이름을 떨치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기회였다.
작업을 하다가 우연히 전기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읽은 후 전기에 매료된 패러데이는 그 책을 독파함은 물론 책에 제시된 간단한 실험까지 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이런 과정을 본 제본소의 한 고객이 그를 유명한 화학자인 험프리 데이비의 강연으로 이끌었고, 여기서도 패러데이는 강연에만 만족하지 않고 강연자에게 다시 편지와 노트를 보내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그의 열정은 데이비의 감동을 이끌어냈고, 데이비는 패러데이를 자신의 조수로 쓰기에 이르렀다. 그 후 패러데이는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었고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과학자로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이다.
열정은 사람을 감동시키고, 상황을 변모시키는 역할을 한다. 패러데이가 분명 위대한 과학자의 피를 타고 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의 열정적인 행동에 감동한 제본소의 고객이 없었다면 그가 이처럼 큰 과학자로서 발전할 수 있었는지는 미지수다.
열정은 감동을 부르고, 감동은 기적을 일으킨다. 꾸준히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고 남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면 오히려 상황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꿈이 있다면 상황의 노예가 될 필요가 없다. 꾸준한 열정과 노력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그에 맞갖은 보답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