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펠러
록펠러는 원유를 가공해서 엄청난 부를 일군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 일화에서는 록펠러의 동업자가 불만을 품고 상당한 보상액을 요구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 상황에서 보통 사람이라면 터무니없는 액수를 요구한다고 동업자를 내쳤을 수도 있다. 하지만 록펠러는 백만달러라는 엄청난 돈을 금방 구해가지고 와서 그에게 전달하고, 동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한다. 물론 록펠러가 지불한 금액은 아주 큰돈이기는 했지만 그에게 유용한 기술자인 동업자를 잃는 것보다는 적은 비용이었던 것을 그는 간파한 것이다. 앞선 안목을 가지지 않고서는 선뜻 내릴 수 없는 선택이 있었기에 록펠러가 소유한 정유회사의 주가는 끝도 없이 치솟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안목은 결코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판단력 또한 마찬가지다. 될 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있다. 시대 상황을 제대로 간파하고, 이를 바로 실천에 옮긴 판단력으로 인해 록펠러는 어마어마한 부를 거머쥘 수 있었다. 결국 후대에도 부의 대명사로 인식될 만큼 그 존재감을 천하에 드러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일반인들이 이런 안목을 가질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현상은 누구나 유추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 숨어있는 가치는 누구나 볼 수 없다. 그런 혜안을 기르기 위해서는 단편적인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봐서는 안된다. 다양한 각도에서 복합적인 상관관계를 찾아내고, 대중이 간파하지 못하는 점을 찾아내어 그것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러면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의 가능성을 돌출할 수 있다. 또한 그런 인식을 통해 어떤 확신이 섰을 때,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는 실천력 또한 비범한 인생을 사는 첩경이 될 수 있겠다. 다른 사람보다 앞선 안목을 가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고, 상황에 골몰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상태에서 해답을 돌출해 낼 수도 있다. 생각의 힘은 모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