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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뱅이에서 백만장자로

다나카 마사카즈

by 정작가


‘철산염 자석’에만 몰두하던 가난하고 직업도 없는 지식인이었던 다나카 마사카즈. 그가 이 자석에 몰두하게 된 경위는 모른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빈털터리인 상황에서 무엇엔가 몰두하며 자기만의 세계를 고수한 결과 뜻하지도 않은 계기로 행운을 얻게 된 것은 우연이라기보다는 필연에 가깝다고 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


우리는 주변에서 멀쩡한 신체를 가지고도 3D 업종 운운하며 취업을 꺼려하는 사람들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조금만 눈높이만 낮춰도 얼마든지 취업을 할 수 있지만 이것저것 재다가 볼일 못 보는 경우가 많다. 이 일화는 이런 세태에 경종을 울린다. 비록 당장은 성과를 발휘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자기만의 고유한 과업에 몰두하다 보면 길은 열리기 마련이다. 다나카 마사카즈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아무것도 의지 할 것 없는 척박한 상황에서 자기만이 끄집어 낼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매달린 결과는 자성 효과를 가진 반창고를 만든 쾌거를 이루어낸 계기가 된 것이다.


처음부터 결과를 예측하고 시작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다만 현재의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현실에 충실하며 기회를 노리는 사람에게 기회는 당연하게 주어지는 선물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비록 작은 일이라도 열과 성을 다해 전념한다면 다나카 마사카즈처럼 전혀 예기치 않은 결과를 돌출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 인생의 묘미는 예측할 수 없는 것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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