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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게으른 오후 Mar 24. 2018

오늘 걸으셨나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세요

혹시 들리나요?

오랜 만에 동네 근처 산에 올라왔더니 새소리가 들립니다

여러 마리가 몰려다니면서.


근데 쟤네들 겨울잠 자던가요?

아니면 지난 추운 겨울에 어디서 겨울을 났을까요?

나뭇가지 위 새 둥지는 추위에 무방비로 노출되었던거 같은데


어쨋든 아침 제 산책길 동무해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몸이 회복되면서 운동은 반비례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요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추세라 7시전에 깨어

컴 만지자거리다가 떨치고 나왔습니다

역시 나오면 좋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산책길 코스는 초입에는 메타세콰이어가 늠름하게(영국 황실 근위병 부럽지 않게) 쭉 뻗은 자태로 맞아줍니다


평탄한 길을 한바퀴 돌면 3,500보 25분 걸리구요

두바퀴면 하루 운동량으로 딱입니다


열린 산책 공간에 어울리지 않게 나무들이 빽빽하게 몰려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저는 토토루 숲이라고 부릅니다.

한낮에도 이곳은 숲이 우거져 그늘이 져있고

그 사이로 귀여운 토토루가 헬로 하고 나올듯 합니다.

일어로 하겠지요.


그렇게 산책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도서관겸 북카페가 있습니다

제가 사무실로 셰어 하고 있는,

조용하고 깔끔해서 글쓰기 좋은 곳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시작하네요

즐거운, 새봄 오늘 행복한 주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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