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대도 돈은 든다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그런경험 있지 않은가?
‘어? 저사람 왠지 우리회사 사람 같은데?..’
‘저사람 왠지 어떤일 할것 같은데?’
모르는 사람인데도 그사람의 옷차림, 헤어, 가방이나 신발, 자세 , 풍기는 분위기에 왠지 모를 친밀감이 느껴지면서 살짝 부끄러운 기분..
나에게도 풍기는 회사원이란 이미지의 옷을 이제 그만 버리고 싶었다.
그래서 퇴사 후 가장 먼저 선택한 일정!!
퍼스널 컬러 진단 받기..
요즘 쉽게 접하는 퍼스널 컬러를 난 이렇게 진지한 마음가짐으로 받았다.
나의 어깨에 다양한 컬러의 패브릭을 걸치면서 진단하는 방식이다.
이후 나의 체형이나 이미지에 맞는 헤어나 화장, 패션스타일도 분석해서 그 자리에서 알려준다
100% 나는 웜톤인 줄 알았는데 진단은 쿨톤!!
생각보다 너무나도 다른 진단에 무언가 모를 기쁨이 솟구쳤다.
이제 다른길을 찾아보겠다고 한 나의 선택을 잘했다는 쪽에 한표를 받는 느낌이었다.
집에 가자마자 100리터짜리 봉투를 가져와 왠만한 옷을을 다 처분했다.
화장품도 버렸다.
그리고 … 나는 …
옷과 화장품을 새로운 쿨톤에 맞게 싹 구매를 했다.
당분간 없을 수입에 옷과 화장품을 사려는 이유를 이렇게 찾은 것이었다.
퍼스널컬러 진단으로도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나에게 잘 맞는것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앞으로의 옷이나 패션 아이템 선택시 나의 헷갈림을 훨씬 덜어주게 되겠지?!
회사를 다니는 동안 진로에 관해 나의 헷갈림을 덜어줄 그렇다할 진단을 받지 못한거 같다.
직장에서 하는 심리 상담이나 나를 찾는 프로그램은 한두번 정도 해봤다.
그러나 그런 것들든 진단 당시 나의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는 거 같아 신뢰감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기도 했다.
또 회사에 집중하는 동안 좋아하는것, 원하는 것들이 희석된거 같아서 모호한 상태이기도 했다.
앞으로 시간들은 나에게 맞는 업에 대한 컬러를 찾는것에 집중해보려한다.
모험심 이란 감정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