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라면에는 왜 꼭 찬밥을 말라고 할까?
라면에는 찬밥을 말아야 맛있다고 한다.
찬밥을 라면국물에 넣으면
찬밥이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염분이 흡수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맛의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국물이 밥 알갱이로
침투 하지는 못 한다.
그렇다면 왜 찬밥을 말라고 할까?
온도 때문이다.
국물 음식이 팔팔 끓을 때 맛을 보면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없다.
국물이 뜨거울수록 덜 짜게 느낀다.
그래서 본인이 간을 잘 못 춘다고 느끼는 분들이라면
너무 뜨거울 때 맛을 보는 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뜨거운 라면 국물에 찬밥을 말면
적당히 먹기 좋은 온도가 될 확률이 높고
그 온도가 되었을 때
라면이 가장 짜고 맛있다고 느껴지게 된다.
핸드드립 커피 추출 과정에 있어서 린싱(Rinsing)을
하는 경우가 많다.
린싱(Rinsing)은 ‘씻다’, ‘헹구다’라는 의미 그대로
커피 추출 전 종이필터를 통상 9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씻어내는 과정을 말한다.
고객분들 중에서
린싱을 꼭 해야 하는 것인지 물어보는 분들이 많았다.
일반적으로 린싱을 하는 이유는
종이필터에서 발생하는
부정적 향미를 없애기 위해서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리그닌’이라는
종이 필터의 성분이 부정적 향미의 원인임도 밝혀졌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표백식 화이트 종이 필터를 사용한다.
흰색종이 필터는 대부분 리그닌 성분이 제거된 상태이다.
그렇다면 굳이 린싱을 해야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역시나 ‘온도’ 때문이다.
핸드드립 시 대부분 물 온도를 88~94도로 맞춰서
물을 붓는다.
상온에서 물은 통상적으로
1분 ~ 1분 30초 동안 약 8~10도씩 떨어진다.
린싱을 하지 않은 상태의 커피 필터에 물을 부으면
물의 온도는 급격히 떨어진다. 향미에 영향을 준다.
우리는 커피를 마신다고 하지만
커피 성분은 2% 정도이다. 대부분은 물이다.
물의 온도는 커피 향미에 큰 영향을 준다.
물 온도가 너무 뜨거우면 커피가 ‘데고’
물 온도가 낮으면 커피 향미가 제대로 표현이
되지 않는다.
나오자마자 뜨거운 커피를 먹는 것보다
나온 지 2~3분 후에 커피를 마셔보면
향미를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매장에서 에스프레소기 위에 커피잔을 올려두고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과
린싱 절차를 한번 더 하는 것은 비슷한 이유이다.
린싱이라는 절차를 한번 더해서
핸드드립의 향미 변화를 느껴보는 것도
커피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 되겠다. #2022_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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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아닌커피이야기 #세번째이야기
#티모르테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