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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esar Choi Jun 19. 2023

운동을 한다고 건강해지나?

난생처음으로 몸에 열이 며칠 내내 가시지 않고 두드러기가 전신에 나서 병원에 갔다. 히스타민 증후군이라고 했다. 쉽게 이야기해서 면역반응이 너무 심하게 나오는 거라고 했다. 그럴 수도 있구나.


밀가루 적게 먹고 야채 많이 먹고 운동을 너무 심하게 하지 말라고 했다. 와인 일을 한다고 하니 적게 드시라고 했다. 또 심해지면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라고도 했다. 스트레스 관리는 디폴트.


처방약을 먹었다. 몸에 들어가서 몸의 전반적인 힘을 빼는 기능을 하는지 기운이 많이 없었다. 꼭 필요한 일만 하고 미룰 수밖에 없었다. 생각도 좀 침울해지는 것 같았다.


몸이 좀 괜찮아져서 다시 뛰었다. 심하게 하지 말라고 해서 일하는 곳에서 샤로수길을 거쳐 낙성대까지만. 뛰어보니 기분이 나아진다.


몸을 움직인다고, 운동을 꾸준히 한다고 건강해진다거나 오래 사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하루하루. 를 사는 게 인생인데 그 매일을 활기 있고 긍정적으로 보내는데 도움이 되기는 한 것 같다.


일주일 동안 스킵한 일들이 많다. 균형 있게 생활하면서 #인생은여름방학처럼 잘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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