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먹었으면 사용해야 안 찐다

by 회일


밥 먹는 양이 비해 움직임이 부족하면 몸에 살이 찝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마음도 그렇다는 거예요. 마음 먹는 양 대비 실천이 부족하면 (자신에 대한) 불신이 찝니다.

밥을 먹었으면 바로 움직여야지 한 시간만 있다가, 좀만 쉬다가 하다 보면 이미 늦은 셈이에요. 그동안에 음식은 모두 살로 가지요. 마음도 그렇습니다. 마음을 먹었으면 바로 행하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자꾸 먹기만 하니 살이 찌고, 또 불신이 찝니다. 마음만 먹고 행하지 않는 것을 경험할수록 자신감은 줄어듭니다. ‘불신 다이어트’를 해보세요. 생각과 행동의 간극이 성장 속도를 결정하거든요.

그런데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어떤 행동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습관을 들일 때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과거에 저는 하루 종일 할일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잠에서 깨어 눈을 뜨면 아침부터 ‘무엇을 해야 하지? 오늘은 뭘 하며 보내지?’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어요. 그러다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을 접하고 정신이 번쩍 들었죠.

“야행성 인간에서 아침형 인간으로 변화한다는 것을 달리 표현하면, 시간에 쫓기는 삶에서 시간을 지배하는 삶으로 옮겨가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에 끌려다니는 사람과 시간을 이끄는 사람의 일상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는 앞의 예들이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루는 24시간 이상 주어지지 않고, 인생 또한 유한하다. 따라서 아침을 지배하는 사람은 하루를 지배할 수 있고, 그 하루하루를 지배하는 사람은 인생을 지배할 수 있다. 인생을 지배하는 사람은 자신이 인생을 통해 얻고자 했던 가치를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일찍 일어나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계획대로 되는 날은 매우 드물었죠. 정해놓은 시각보다 늦게 일어날 때마다 자책하고 스스로에게 실망하는 일이 수년간 반복되었습니다. 더욱이 일찍 일어나봤자 할일도 없었기 때문에 실천하기가 더 어려웠어요.

‘아침형 인간이 되는 게 힘들다면, 차라리 깨어 있을 때 중요한 일부터 잘하자.’

나에게 맞지도 않는 습관을 만들려고 아등바등하기보다 내게 꼭 맞는 방식을 찾는 게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계획을 수정했고, 이후로는 무난하게 실천을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메시지가 잘못됐다는 게 결코 아니에요. 아무리 좋은 메시지라도,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마음은 늘 먹는데, 실천이 잘 안 되시나요?

그러다보면 자신에 대한 불신이 쌓이잖아요.

음식을 먹으면 몸을 움직여 다이어트를 하듯이,

마음을 먹으면 바로 실천해서 불신 다이어트를 해보세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산다'는 것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