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부터 출근을 했다. 이제 겨우 보름 가량 지났을 뿐인데 정신이 하나도 없다. 안면마비가 다 낫지 않았으니 최대한 내 건강만 우선시해서, 전보다 덜 일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운동도 꼬박꼬박 규칙적으로 하리라 다짐에 다짐을 했었는데 ㅋㅋ 김병기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의 한가운데에서 민주당 반장 생활이 그렇게 호락호락할리가. 어제 저녁에서야 복직 후 처음으로 PT를 받았다. 고강도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어제는 중저강도로, 살살 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했더니 근육통이 있다. 역시 꾸준히 하는 게 최고다.
아침 8시에 깨서 저녁 8시에 자는 아기를 볼 수 있는 시간은 평일에는 대부분 잠들어있을 때 뿐이다. 그래서 피곤해도 아기 침대에 몸을 구겨넣고 정수리냄새를 맡으며 잠이 들곤 했다. 아기도 자꾸만 새벽에 깨서 놀자고 한다. 새벽에 깨더라도 분유 먹으면 금방 자던 아기인데...요즘은 너댓시쯤 벌떡 깨서 한 시간씩 놀다가 잔다. 휴직 기간에도 자주 나돌아다녔던 엄마(나)지만 상시로 볼 수 있던 사람이 없어지니까 아기도 충격은 충격이었나보다. 틈나는대로 업히려는 아기에게 마음껏 등을 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