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왜?"
"우리 서로 '아는 사이'잖아요!"
나는 매일 만나는 사람들을 얼마나 아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심지어, 15년 이상을 같이 산 아내를 얼마나 아는지 생각해 보았어요.
그녀의 비전,
그녀의 꿈,
그녀가 좋아하는 노래,
그녀의 아픔,
2025년의 그녀의 소망....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색깔, 싫어하는 나의 습관 등등....
나는 솔직히 남에 대해서 관심을 잘 가지지 않는 성격입니다.
심지어 나 자신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나는 내 안의 나와 얼마나 '아는 사이'인지, 잘 몰라요.
그래서 고민을 해 봅니다.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서도 귀 기울이고,
나와 사는 사람에게도 귀를 기울이고,
가족, 형제, 이웃들..
직장 동료들에게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혼자 걸어갈 수 없는 세상에서,
나와 함께 걷는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에 귀를 기울인다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