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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하루

아는 사이

하루

by chef yosef

"왜?"

"우리 서로 '아는 사이'잖아요!"



나는 매일 만나는 사람들을 얼마나 아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심지어, 15년 이상을 같이 산 아내를 얼마나 아는지 생각해 보았어요.


그녀의 비전,

그녀의 꿈,

그녀가 좋아하는 노래,

그녀의 아픔,

2025년의 그녀의 소망....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색깔, 싫어하는 나의 습관 등등....


나는 솔직히 남에 대해서 관심을 잘 가지지 않는 성격입니다.

심지어 나 자신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나는 내 안의 나와 얼마나 '아는 사이'인지, 잘 몰라요.


그래서 고민을 해 봅니다.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서도 귀 기울이고,

나와 사는 사람에게도 귀를 기울이고,

가족, 형제, 이웃들..

직장 동료들에게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혼자 걸어갈 수 없는 세상에서,

나와 함께 걷는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에 귀를 기울인다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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