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공격적인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수동공격적인 조직이 있다고 합니다..!
(출처 : Harvard Business Review, October 2005)
-> 또한 대충 번역 ㅎㅎㅎ
<The Passive-Aggressive Organization>
∙ 정의
조직의 구성원들이 표면적으로는 지시를 따르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비협조적이고 수동적 저항을 보이는 조직.
∙ 핵심 특징
1) 결정 불분명: 구성원들이 책임과 권한이 어디까지인지 몰라 결정권이 모호함.
2) 행동 부재: 구성원들이 무의미한 지시나 잘못된 정책에 순응하며 동기 부여를 받지 못함.
3) 결과 회피: 실패의 책임을 회피하거나 지시를 이행하지 않음.
4) 성장 저해: 건강한 조직으로의 변화에 대한 냉소적 태도가 일반적이며, 조직의 저항이 점점 구조적으로 고착됨.
* 이러한 조직 유형은 전체 응답자의 약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흔함.
∙ 형성과 진화
1) 형성 배경:
- 건강한 핵심 사업으로 시작되었으나, 성장하면서 복잡성 증가.
- 창업자가 권한을 위임하지 못하거나 조직 구조가 미숙한 상태로 분권화를 시도.
- 잘못된 조직 변화가 반복되며 저항이 누적됨.
2) 진화 패턴:
- 의사결정권이 명확하지 않음 → 경계 모호 → 책임 회피.
- 동기 부여 실패 → 성과 측정이 부정확하거나 불공평.
- 잘못된 지표와 목표 설정 → 구성원이 오히려 조직 방해 행동을 강화.
* 대부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가진 대기업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함.
∙ 문제점
1) 동기 부여 실패
- 성과 평가 체계가 뛰어난 직원과 평균 직원, 저성과 직원을 구분하지 못함.
- 구성원들이 자신의 노력이나 성과가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이 강함.
- 보상이 명확하지 않아 최소한의 노력으로 안전만 도모.
2) 결정권 불분명
- 누구의 책임인지 명확하지 않아 업무가 중단되거나 반복 검토됨.
- 다수가 결정에 참여하지만, 결정 이후에는 쉽게 번복되거나 이행되지 않음.
3) 정보의 왜곡 및 단절
- 내부 보고서 작성 등 비효율적인 활동에 시간을 소모.
- 실질적인 시장 정보보다는 내부 정치와 의식이 중요시됨.
- 오직 20%의 응답자만이 조직 경계를 넘어 정보가 자유롭게 흐른다고 답변함.
4) 조직 구조의 문제
조직도가 실제 업무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며, 지위와 권한의 상징으로 사용됨.
∙ 사례
1) 권한의 범위 불명확: 라틴 아메리카에 확장한 스낵 제조사가 창업자의 과도한 개입으로 지역 팀의 자율성을 약화.
2) 잘못된 목표 설정: 미국의 생활용품 회사가 매출 증가를 목표로 삼았지만, 과도한 할인으로 품질 문제와 비용 초과를 초래.
3) 합의 없는 협력: 유럽 부서가 본사의 복잡성 감소 프로그램을 형식적으로만 진행하며 실질적 성과 없이 방치.
∙ 개선 방법
1) 리더십의 변화:
외부 인사를 채용해 기존 관행을 타파하거나, 내부 인사라도 강력한 변화 의지를 보여야 함.
2) 전면적인 조직 개혁:
보상 체계, 의사결정 구조, 정보 흐름 등 모든 조직 요소를 동시에 재정렬.
3) 의사결정 명확화: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정의하고, 결정된 사항은 반드시 실행.
4) 정보의 투명성 강화: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모든 구성원이 동일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함.
5) 동기 부여 체계 재설계:
성과 기여도에 따른 차별화된 보상 제공.
구성원의 노력이 조직 성과와 직접 연결된다는 메시지를 전달.
* 중간 관리자들도 자신의 영향력 범위 내에서 변화를 시작할 수 있음.
∙ 극복 사례
1) Symantec :
- 신규 CEO가 도입 직후 경영진 교체, 의사결정 재조정, 인센티브 재설계.
- 조직의 구조적 변화를 통해 성과 중심의 문화 구축.
2) 7-Eleven 사례:
- 우선순위 설정 및 정보 공유를 체계화하여 매주 모든 직원이 동일한 목표를 공유.
∙ 결론
- 수동공격적인 조직은 변화가 가장 어려운 유형이지만, 명확한 리더십과 전방위적인 개혁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음.
- 조직 구성원들에게 구체적 목표와 동기를 부여하고, 명확한 의사결정 구조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야 함.
- 건강한 조직일수록 평균 이상의 수익성을 보고할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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