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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잔잔한손수레 Aug 24. 2023

심한 감기에 걸렸다.


무겁다.

공기도, 어깨도.


날카로운 말들이 목에 걸려

애꿎은 기침만 내뱉는 다.


감았다.

두눈도, 생각도.


이리저리 잠자리 뒤척인다.

깜깜한 세상에 눈내린다.


심한 감기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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