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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감한 겁쟁이 Jun 11. 2024

카카오 테크 성장 운영 어시스턴트 채용 - 불합격

DevRel에 관심을 갖게 된 후로 채용 페이지를 자주 들어간다. 하지만 큰 기업이 아닌 이상 DevRel 직무를 뽑는 회사가 많지 않다. "DevRel" 단어를 검색해도 데이터가 별로 없다.

사람인, 잡코리아, 원티드  devrel 검색시 나타나는 화면


DevRel이라고 검색하는 것보다는 "커뮤니티" 또는 DevRel의 여러 업무 중 가장 관심 있는 단어로 검색하는 게 더 나을 듯하다.


그러던 중 카카오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개발자 성장(Tech Growth) 어시스턴트 채용 공고가 올라왔다. 개발자 성장은 카카오 개발자들이 기술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및 세미나 등을 기획하고/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관심을 갖고 있는 시기에, 내가 가장 재밌어하는 일을 하는 직무가 나왔는데 지원을 안 할 이유가 없다. 나와 같이 DevRel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은 지원을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여기서 "어시스턴트"라는 단어를 보고 '인턴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인턴이 아니다어시스턴트는 "체험형 인턴"을 의미한다.

카카오에서는 채용 연계형일 때만 "인턴"이라는 단어를 쓴다고 한다.


'인턴이 아니어서 지원 안 할래!'라는 생각을 했다면, 지원 안 해도 된다.

하지만 DevRel 직무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테크 성장 관련해서 관심을 갖고 있었던 사람이면, 지원을 안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나왔는데, 채용 연계가 아니라는 말로 이 기회를 놓치기에는 아쉬울 것 같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은 어시스턴트를 붙고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


스티브 잡스가 스탠퍼드 대학교 연설에서 말한 부분 중 하나로 오늘 글을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다.

"Connecting the dots"
미래에 점들이 어떻게든 연결되어 이어질 거라고 반드시 믿어야 한다.


.

.

.

결과는 서류 탈락.

서류 불합격 메일은 10일 뒤에 왔다. 메일이 온 뒤에 영입 사이트를 가보니 공고는 사라져 있었다. 다른 사람이 채용된 듯하다.


아쉽다. 서류에서 떨어졌다는 건 내가 작성한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가 매력적이지 않았다는거겠지. 이 기회를 통해 다시 고쳐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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