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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감한 겁쟁이 Jul 31. 2022

술 먹고 샤워

♬ culture - Noah Slee, Mulay 



내가 어떠할 때 힘이나고, 기분이 좋고, 동기부여가 되고, 더 열심히 살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이 (술 먹고 샤워 하다가) 갑자기 떠올랐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고 느껴질 때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진다. 정말 잘난거 없다고 생각하는데, 누군가 나로 인해 도움을 받았다거나 나에게 고맙다, 감사하다고 해준다면 너무 기분이 좋다.현재의 나도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 더욱 발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거창하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건 아니다. 사소하게 말해보자면 내가 작성한 글을 읽고 너무 재밌었다라고 말해주는 것도 너무 좋다. 하지만 나는 '남에게 도움을 줘야지!'라는 생각으로 글을 쓰지 않는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남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는 아니고, 현재의 생각을 남기고 싶어서다. 미래에 후회해도 상관없다. 어차피 이게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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