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용감한 겁쟁이 Dec 30. 2022

22년, 27살은 처음이라

2022년 마무리

마지막 블로그 글을 쓴 날이 22.10.20 일이네..?! 이번 연도 목표 중 하나였던 "꾸준히 글쓰기"의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마지막 글을 쓰는 시점부터 일이 너무 바빠지기 시작했고 평일에는 계속 일에 집중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갔다. 간단한 글을 쓸 힘도 없었달까..? (이상 변명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2년이 이틀 남은 오늘, 약간의 여유가 있어 유자차(이디야 커피 겨울 한정 최애 메뉴)를 마시며, 이승기 노래를 들으며 "22년은 나에게 어떤 해였을까?"에 대한 주제로 짧은 글을 써보려고 한다.


.

.

.


"나 스스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 2022년"이었다.


출퇴근 시간이 길어 시작했던 독서가 지금은 습관이 되었고 덕분에 많은 책들을 읽었다. 자기 계발서를 많이 읽은 한 해였는데, 책을 읽으며 '현재의 나는 어떤 상황인가', '이걸 어떻게 하면 실천할 수 있을까'를 계속 생각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인상 깊었던 내용들을 밑줄 그어 놓고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려야지!라고 생각했던 게 하나도 못 올렸네...)


나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하다 보니 나는 "하고 싶은 건 많은 것 같은데 용기가 없고 나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이때까지 물이 흐르는 것처럼 인생을 살아왔던 것 같고 많은 선택의 순간에서 도전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모두 안전을 위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살아오다 보니 지금까지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게 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 같다.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는 게 잘못은 아니지만 빠르게 찾고 싶은 욕망이 있다.


23년에도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가면서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게 뭔지에 대해서 찾아보려고 한다. 23년에는 그 답을 찾을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고, 가능하다면 실천까지 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항상 행복하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빨리 일어서는 내가 되길 바라면서 이번 글의 마지막 마침표를 찍는다.



작가의 이전글 지금이 제 인생 중에서 가장 재밌어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