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돈
최근에 선물로 받은 일력에는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문구들이 담겨있다. 23년 둘째날 출근하기 전에 봤던 문구에 있는 "추억"이란 단어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단어다.
원래 사전적 의미는 오늘에 와서 과거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는 것, 그 옛 기억을 뜻하지만 흔히 과거의 기억에서 특별하고 인상 깊었던 기억을 일컫는 말로 쓰이며 주로 행복한 순간들을 의미한다.
인생에 있어 돈도 정말 중요하지만 좋은 추억도 중요하다. 어릴적 나에겐 돈이 추억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은 반대로 추억이 더 값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돈이 있기 때문에 추억이 있는걸까? 인생을 더 살아보면 답을 알 수 있겠지? 아니,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면 아마 답을 들을 수 없을거야)
이런 생각 때문일까? 요즘 주변 사람들 사진 찍는게 취미가 되었다. 내가 보려고 찍는 것도 있는데, 찍은 사진을 보내줄 때 해맑게 웃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게 좋다.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건 쉽지 않은 경험이자 추억이다. 이러한 경험을 계속해서 하고 싶고 이러한 추억을 계속해서 모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