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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감한 겁쟁이 Jun 08. 2023

직접 찍은 사진들로 만들어진 엽서

직접 찍은 사진들로 엽서를 만들었다.


엽서는 예전부터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지금 갑작스럽게(?) 만든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 여행하며 만난 O현님께서 직접 찍은 사진들로 엽서를 만드신 걸 우연히 보게 됐다. 나는 엽서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만 했는데, O현님은 이미 '행동'을 하고 계신 걸 보고 자극받아 바로 작업을 진행했다.


어떤 사진들로 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최근에 찍은 사진들로 우선 선택을 했고 그중에서도 너무 마음에 들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들로 선택을 했다.


사진 선택이 끝이 나고 난 후, 생각해 보니 어떻게 엽서를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더라. O현님, 네이버/유튜브를 통해 알아본 후, '소량 엽서' 검색어를 통해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했다. '고품질'이라는 단어에 가장 끌렸던 것 같다.


엽서 사이즈도 다양했는데 나는 4x6을 선택했다. 필름 사진 느낌도 나고, 엽서 사이즈에서 적당한 사이즈라고 생각했다. 엽서 앞면에 꽉 차게 사진이 들어가길 원했기 때문에 사진 사이즈를 2x3으로 재수정했다.


각 사진당 20장씩, 총 100장을 주문했다. 네이버에서 엽서 사이즈 선택 및 수량 선택을 한 후 결제 진행한 후, 사진 업로드 및 신청을 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카톡이 오는데 '사진장수' 확인 및 '업로드 사진 확인'을 눌러 제대로 업로드되었는지 확인하면 된다.


며칠 뒤, 업체에서 편집이 완료되면 아래와 같은 카톡이 온다. '편집 컨펌 바로 가기'를 눌러 원하는 대로 나왔는지 확인하면 되는데, 고화질로는 확인할 수 없어 약간 불편했다.


컨펌이 완료된 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엽서가 도착했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봤는데..!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와 조금은 아쉬웠다. 어두운 느낌의 사진들을 좋아하는데, 엽서로 만드니 더 어둡게 보이는 느낌이다.. 그래도 다행히 빛이 있는 곳에서 보면 표현하고 싶은 느낌을 보여주고 있어 만족한다!


5장을 하나의 묶음으로 만든 후, 제주에 내려오기 전 지인들에게 나눠줬다. 다행히 받으신 분들 모두(?) 좋아하시는 듯하다! 직접 찍은 사진들로 엽서를 만들어 선물하니, 기성품을 구매해 선물을 하는 것보다 훨씬 의미 있었고 기분도 좋아졌다.


엽서, 직접 찍은 사진으로 만든 엽서는 간단한 선물용으로 주기에 좋은 것 같아 추가로 더 만들어보려 한다. 혹시라도 받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연락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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