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둔다는 말을 다른 말로, "포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왜 포기라는 단어는 부정적으로 보일까, 단지 하려던 일을 그만하는 건데.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그만해볼까?'라는 생각을 했을 때, '너무 쉽게 포기하는 거 아니야?'라는 말로 바꾸어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부정적으로 보이는 '포기'라는 단어로 질문을 하니 '인내력이 부족하다', '험난한 이 세상을 살아갈 건데, 이거 하나 못해?'라는 생각으로 하게 되더라.
그러다 '그만두는 건 포기가 아니라 다음으로 넘어가는 거다'라는 문장을 만났다.
왜 이렇게 생각하지 못했을까.
다른 일을 하면 어떨지 궁금해 지금 하고 있던 걸 그만하려는 건데, '포기'라는 단어 때문에 다른 세상을 여행하려는 용기를 내지 못했다. 다른 세상은 어떨지, 나와 정말 잘 맞는 건 무엇일지 정말 궁금하다.
그만 두기 전에 충분한 생각을 했고, 포기가 아니라 다음으로 넘어가는 길, 새로운 여정을 떠나보려는 다짐을 했고 용기를 냈다. 직접 경험하면서 궁금증을 해결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