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
“변덕스러운 아라베스크가
빚어내는 기이한 문양”.
차이콥스키가 자신의
교향곡 4번의 3악장을 두고
폰 메크 부인에게
묘사한 설명이다.
아라베스크란 아랍풍이란 말이다.
어떤 게 아랍풍인가?
대략 이런 것이다.
데미언 허스트도 대표적인
아라베스크 작가이다.
이란 연주자 마한 에스파하니는
바로크 음악이 대표적인
아라베스크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T. S. 엘리엇의
<네 사중주>에 나오는 말을
앨범 제목으로 인용했다.
차이콥스키는 바로크 작곡가인가?
그러고 들으니 현의 피치카토가
하프시코드를 떠올리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러시아의 장식미는
튀르키예와 페르시아 아라베스크의
변형(변덕)일 법하다.
다음은 모스크바
성 바실리 성당 내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