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선생, 제주 보름살이

-2024년 3월 20일 수요일

by 차거운

이젠 좀 요령이 생겨 검색을 통해 올레 시장 근처 올레 여행자 센터 가까운 아랑조을거리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하루 5,000원을 지출한다. 내일도 이렇게 할 생각이다. 이는 50% 할인된 1일 주차 요금이다.

오늘 걷는 길은 올레 7-1구간인 엉또폭포를 돌아오는 길이다. 서귀포 시내를 타고 하논분화구를 지난다. 이곳은 제주에서 유일하게 논이 있는 지역이라고 한다. 고근산을 올랐다가 내려오면서 엉또폭포를 만났는데 여전히 물이 없는 상태지만 비가 오면 변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는 것으로 대리 만족을 한다. 장관이다. 원나라 어쩌고 하는 전설적인 이야기도 한 마음 한구석에 담아두고 신서귀포 버스터미널로 가서 마무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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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문제가 심해져서 그 옆에 이비인후과에 가서 소독을 하고 약을 바르고 처방전을 받아 나오는데 병원비가 꽤 나왔다. 점점 온몸이 걸어 다니는 종합병동이 되어 가고 있다. 대상포진은 지나간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오게 되는 것인지 불안하기도 한다. 여기저기 견적이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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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얼마나 더 이 세상에서 살아가게 될까. 주님만이 아시겠지. 살아서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일까. 가장 큰 것은 마음 깊숙이 품고 있는 삶의 의미에 대한 갈망을 해소하는 일이겠지. 공자 말씀마따나 ‘朝聞道면 夕死라도 可矣라.’ 걷기를 마치고 올레 시장에서 회를 좀 사고 매운탕거리도 챙겨서 숙소로 귀환했다. 회를 먹고 매운탕을 먹으면 두 끼 이상 해결할 수 있기에 결코 비싼 것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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