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3월 7일 금요일
오늘은 올레길 4코스를 걷는 날이다. 주차는 종점에 해당하는 남원포구에 하고 표선에 있는 제주민속촌주차장 입구 시작점으로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했다. 거듭하는 말이지만 제주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구간별 시·종점을 이동하기가 매우 쉽고 편하다. 비용도 대중교통 비용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지리산 둘레길이나 다른 길과 비교가 된다. 중간 스탬프의 위치는 알토산 고팡이라는 곳이고 바다와 오름을 넘나드는 길이다.
이 과정에서 발견한 음식점이 하나 있는데 ‘광어다’라는 식당으로 특이한 점은 광어 양식 업체에서 직영으로 운영한다는 점이고 광어를 주재료로 하여 회는 물론이고 탕수육, 회국수, 초밥, 회덮밥 등의 메뉴를 제공하는데 모두 푸짐하고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이어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보였다는 점이다. 물론 이날은 걷는 일에 충실하기로 하여 싸 갔던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했기에 들를 기회가 없었지만 자료 삼아 사진을 찍어 두었다가 처형들과 한 번, 00이 데리고 한 번 더 가게 되었다.***
송천과 벌포연대를 거쳐 남원포구로 다시 돌아왔다. 오늘 걸은 거리가 총 19km 정도가 된다. 걸은 걸음수가 28,738 걸음이다. 서울집에 있을 때는 하루에 한 걸음도 걷지 않은 날도 있었는데 여기서는 매일 2만 보에서 3만 보 사이를 걷고 있다. 이 피로는 누적이 되겠고 운동이라는 측면에서 몸에 좋은 결과 역시 축적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오늘 하루 그리고 이어지는 날들 모두 바다를 원 없이 보고 있고 또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감사한 날들이다.
*** 여행 다니면서 들른 업소 등의 경우 가능하면 익명 처리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것은 어떤 금전적인 대가를 받은 적도 없고 순수하게 기억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는 사안이라 그렇다. 다만 사적인 정보에 해당하는 것들에는 노출하지 않도록 조심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