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대이작도 06화

참요 하나

미얀마를 위하여

by 차거운

아리랑 아리랑

고개 고개를 넘어가는구나

저 바리데기

죽은 부모 가슴에 묻고

형제도 누이도 사방 팔방

흩어진 채 기구한 목숨

고단한 두 발에 싣고

이리 저리 밀리고 밀리며

떠도는 무리

고향도 잃고

기억도 잃고

이승과 저승을 나들며

생명수를 찾는구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 시엔케비치의 "쿠오바디스"의 한 대목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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