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중근 토마스
흰 눈에 덮인 인길 위에서 스스로 묻노니
어디에서 시작된 이 생일까
길은 멀고 바람은 차다
추억은 누룩인 양 풍경들과 뒤섞이고
밤인지 낮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서 있다 나는 길을 잃은 걸까
등불도 없이 희망도 없이
침묵하고 있는 걸까 그러나
나는 절망하지 않는다
살아 있는 한 어딘가에
가 닿을 것을 믿는다
잉걸불 벌겋게 타오르는 쉼터를
찾게 되리라 마음속에서
속삭이는 기도 소리를 듣는다
아버지, 우리가 길 잃지 않게 하소서
학교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했습니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죽는 날까지 배우고 성장하기를 희망합니다. 진리와 생명을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