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누구와 하는 것일까요?
홍석준 작가님(@초록 Joon)의 책이 출판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구입했다. 정말 어쩌면 그리 초록초록 한지 글자도 초록색이다. 읽을 때 눈이 편안하다. 나의 브런치 초기(2020년 8월 초)부터 관심을 두고 작가님의 글을 접했기 때문에 읽은 내용도 있었다.
교육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제 육아를 시작할 분들이 읽는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읽자마자 동료 여교사에게 선물했다. 그분은 아이가 셋이다. 첫째가 아직 초등학생이니 선물하면 좋을 듯했다.
선생님, 남편이 "다시 아이 키우라고?" 하더니만 선생님이 특별히 주셨다고 하면서 한번 읽어보라고 했더니요. 첫 부분은 호주에서 아이 키운다고? 약간 '자랑질'인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 뒷부분 갈수록 공감 갔대요.
그리고 아이는 누구와 함께 키우는 것인지. 아내와?
아니, 육아는 바로 아이와 하는 것이라는 말이더군요.
사실 동료의 남편은 다른 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 아는 마음이 따뜻한 분이시기에 책도 열심히 읽으신 것이다.(내가 보기에는 그도 역시 훌륭한 아빠다.)
초록 준 작가님의 육아 이야기는 잘난 체도 자랑질도 아니요,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공감을 얻는다.
그냥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작가님의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작가님의 아드님, 귀엽고 똘똘한 준영 군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브런치 작가 도전기와 그 후 브런치 북을 출판하기까지 여정을 함께 했기에 더욱 애정이 가는 책입니다. 진심으로 응원의 박수를 드립니다. 작가님의 브런치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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