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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저수지 카페

나무의 봄

by 루씨

매주마다 장소를 정하는 것은 모임장인 나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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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해서 그런지 이런 장소 정하기가 싫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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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중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카페 ‘느그시 봄‘

느긋하게 여유를 두고 바라보라는 의미인가 보다. 이름도 잘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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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만큼 사랑스러운 것이 연둣빛 나뭇잎 새싹이다. 카페 창밖 풍경이 아름답고 그림 주제로 삼을 것들이 많아 우리들 모두가 흥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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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리다 보니 모두 얼굴이 발그레하다.

“우리 대학 입시 준비생들 같아요.” 누군가의 한마디에 웃음이 번졌다.

아중저수지 주변 풍경(세르지오 중목.300g,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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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그림
루씨그림
선이 시원시원한 회원님 그림
다 완성을 못 한 회원님 그림(그림이 볼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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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을 보고 동시에 앉아서 그려도 느낌이 조금씩 다르다. 그것이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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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는 또 어디를 갈까 생각하는 시간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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