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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상래 Jul 25. 2021

혼돈 속 해독제는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 1866~1944) Movement(1935)

머릿속이 복잡한 날. 잔잔한 내 삶에 너울이 시작된다. 아주 작은 도전으로 성공을 차곡차곡 쌓고 있는 날이 늘어간다. 인생 2막은 하나씩 차근차근. 서두를 것 없다. 머릿속이 복잡할수록 시간을 아주 짧은 단위로 끊어서 생각해야 한다. 다양한 계획을 세워두었던 7월이 어느덧 보름 이상이 흘렀다. 작은 성장으로도 심장이 요동치는 요즘.


한 주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오늘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오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아이가 줌 수업을 하는 동안 어떻게 시간을 써야 할지 작은 단위로 시간을 쪼갠다. 마음이 복잡하고 머릿속이 복잡할수록 아주 사소한 일들로 나를 메운다.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지 말자. 현재를 충실히 살아야 힘든 날이 와도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남을 아는 자는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자는 현명하다.

남을 이기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 하고,

자신을 이기기 위해서는

도道가 있어야 한다.

많은 물질을 가진 자는 부유하지만,

자신이 충분히 갖고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와 하나가 된 사람이다.

자신의 자리를 잃지 않는 사람이 오래가고,

죽어도 잊히지 않는 자가 오래 사는 것이다.



노자 이야기- 33장. 남을 아는 자는 지혜로우나(知人者智)




어제보다 내가 변화하고 있다면 가능성이 있다. 작은 도전을 통한 성공은 나를 변화시켜줄 것이다. 복잡할 것 없다. 계획을 세운 대로 하나씩 그저 차근차근.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이라 다시 한번 믿어본다. 급하지 말자. 서두르지 말자. 더 단순해질 것. 어떤 기회든 겸손하게 받아들일 것. 지금 내게 주어지는 기회를 통해 새로운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작은 기회도 소중히. 하찮은 성공에도 감사한 마음을.


혼돈 속 해독제는 내가 지금 하는 것을 좋아하느냐는 것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원하는 것을 하고 있는가. 내가 꿈꾸던 삶인가. 그렇다면 이대로 가보자.







바실리 바실리예비치 칸딘스키 Wassily Kandinsky(1866.12.16 ~ 1944.12.13)는 러시아의 화가, 판화 제작자, 예술 이론가이다. 피카소와 마티스와 비교되며 20세기의 중요한 예술가 중의 하나로 평가되는 그는 초기 추상미술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이다. 일반적으로 그는 최초의 현대 추상작품을 그린 작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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