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부. 5G 조기 상용화 바람
2018년 6월 4일. 5G 주파수 경매 접수 마지막 날, KT가 가장 먼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찾았다.1)
당시 과기정통부는 이통 3사에 시간을 두고 접수할 것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LG유플러스가 다음 차례에, 마지막으로 SK텔레콤이 접수에 나섰다.
각각 임형도 SK텔레콤 정책협력실 상무, 김순용 정책협력담당 상무, 강학주 LG유플러스 공정경쟁담당 상무가 이통사를 대표해 접수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이후 열릴 주파수 경매에서 낙찰가를 적어낼 핵심 인사이기도 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나흘이 흐른 8일, 이통 3사 모두 5G 주파수 할당신청 적격 여부를 검토한 결과 모두 적격 대상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2)
마침내 6월 15일. 1차 5G 주파수 경매날이 밝았다. 오전 8시 15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가장 먼저 모습을 나타낸 곳은 KT였다. 김순용 KT 상무는 "반드시 필요 주파수를 확보, 국민들에게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7분 뒤 LG유플러스가 포토라인에 섰으며,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는 "이번 경매를 통해 최초, 최고의 주파수를 꼭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출석한 SK텔레콤의 임형도 상무는 "만만의 준비를 다 맞췄다"며 결의를 보였다.3)
이번 경매 주파수는 3.5GHz 280MHz 대역폭과 28GHz 2천400MHz 대역폭으로, 최저경쟁가격은 각각 2조 6천544억 원, 6천216억 원이었다. 무기명 블록방식이 도입되어 블록 수량을 결정하는 1단계와 위치를 결정하는 2단계로 구분되어 진행됐다.
역시나 하루 만에 승패가 결정되지 않았고, 탐색전을 벌인 이통 3사는 주말을 넘긴 18일 결전을 예고했다.4) 3.5GHz 주파수는 6라운드까지 진행됐으며, 1개 블록의 가격은 시작가인 948억 원에서 957억 원으로 올랐다. 대신 28GHz 주파수는 이통 3사가 각각 8개 블록을 써내며 균등 분할됨에 따라 1단계 1라운드 최저경쟁가격에 종료됐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