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 韓 5G 스마트폰 상용화,
마지막 고개넘기

57부. 세계 최초 5G 상용화

by 김문기

2019년 2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 10주년 기념작인 '갤럭시S10' 시리즈를 세상에 알렸다.


특히 이날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단연 삼성전자의 최초 5G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의 동시 공개였다. 라우터 형태가 아닌 실제 손안의 스마트폰으로 구현된 5G 단말이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내며 상용화의 카운트다운을 알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어 닷새 뒤인 2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현장에서 한국과 미국에 구축된 5G 기지국을 연결해 갤럭시S10 5G로 실제 데이터 테스트를 진행하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다운로드 (1).jpeg 삼성전자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 개막을 이틀 앞둔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를 소개하고 있다.

갤럭시S10 5G가 실체를 드러내자 대한민국 정부와 이통 3사의 시계도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당초 예고했던 '3월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코리아 5G 데이' 개최를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공세를 준비했다.


하지만 실제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정책적, 기술적 난관이 첩첩산중이었다. 정책적으로는 5G 이용약관에 따른 인가 및 신고 절차가 완료되어야 했고, 단말기에 대한 전파인증 등 법적 허들도 남아 있었다. 무엇보다 기술적 최적화 문제로 인해 갤럭시S10 5G의 출시가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상용화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은 갈수록 커져만 갔다.


당시 업계 일각에서는 한정된 수량만이라도 시장에 먼저 풀어서 시일을 맞추자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이는 자칫 '반쪽짜리 상용화'라는 오명을 쓸 위험이 컸다. 과거 LTE 3CA(3개 대역 주파수 묶음 기술) 상용화 당시 겪었던 논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였다.


결국 정부는 완벽한 품질을 위해 속도 조절에 나섰다. 3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품질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완벽을 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용화 일정이 미뤄질 수 있음을 공식화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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