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부. 세계 최초 5G 상용화
갤럭시S10 5G가 실체를 드러내자 대한민국 정부와 이통 3사의 시계도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당초 예고했던 '3월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코리아 5G 데이' 개최를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공세를 준비했다.
하지만 실제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정책적, 기술적 난관이 첩첩산중이었다. 정책적으로는 5G 이용약관에 따른 인가 및 신고 절차가 완료되어야 했고, 단말기에 대한 전파인증 등 법적 허들도 남아 있었다. 무엇보다 기술적 최적화 문제로 인해 갤럭시S10 5G의 출시가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상용화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은 갈수록 커져만 갔다.
당시 업계 일각에서는 한정된 수량만이라도 시장에 먼저 풀어서 시일을 맞추자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이는 자칫 '반쪽짜리 상용화'라는 오명을 쓸 위험이 컸다. 과거 LTE 3CA(3개 대역 주파수 묶음 기술) 상용화 당시 겪었던 논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였다.
결국 정부는 완벽한 품질을 위해 속도 조절에 나섰다. 3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품질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완벽을 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용화 일정이 미뤄질 수 있음을 공식화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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