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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칸델라이루니 Mar 29. 2020

마냥 초여름이 좋은 이유

후드득후드득 초여름의 시원한 빗소리와 부담스럽지 않은 무척 따스한 온도

그렇게 좋았다.

제주도의 초여름은 적당히 따스하고 무겁거나 부담스럽지 않아서 참 좋았다.

초여름의 내리는 시원한 빗줄기가 우산에 떨어지는 후드득후드득 소리도 좋고

맛있는 시원한 음료수 한잔에 먹는 여름 어머니의 부침개도 좋았다.

나는 초여름을 참 좋아하는데 너무 덥지도 않고 적당히 선선하며

적당히 온기가 옷에 스며드는 푸근함이 참 좋다. 늘 초여름 같은 아이가 되고 싶어다.

누군가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고 무척 따스한 온기를 줄 수 있는 푸근한 그런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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