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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칸델라이루니 Oct 25. 2020

청소일 중에서 화장실 청소가 제일 곤혹스러웠다.

힘들다를 반복하며 말했던 나날들이 있었다.

청소일 중에서 화장실 청소가 제일 곤혹스러웠었다. 그래도 공부를 하는 곳이고, 스터디 카페이기에, 화장실을 학생들이 깨끗이 이용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변기를 청소할 때, 남자 화장실의 변기에 소변이 묻어 있으면, 일일이 그것을 고무장갑을 끼고, 스펀지로 닦아 내야 했다. 그것이 참 곤혹스러웠다. 울면서 퇴근 후에 이 일을 언제 그만둘까? 새벽에 고민하던 날들도 많았었었다. 그렇지만, 다른 곳에 이력서를 넣으면, 연락도 오지 않았었다. 그래 이 일을 3개월만이라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청소일을 놓지 않고, 하기로 하였다. 그렇지만, 중간중간에 진짜 그만두고 싶은 날들이 많았었다. 지금은 3개월 넘게 계속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어떻게 달려왔는지 모르겠다. 뭔가 막연히 사는 건 아닌데, 앞으로 나의 일과 사랑이 어떻게 될까? 언니가 뭐든지 3개월만 열심히 하다 보면, 반드시 보상이 온다고 열심히 해보라고 하였다. 그 말의 힘을 믿는다. 나에게도 이러한 순간들이 있다 보면, 그 고비를 넘기면, 언제가 좋은 날들이 오겠지? 지금은 그 마음 하나로 열심히 살고 있다. 기운 내보자! 좋은 날들이 올 거야!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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