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오해해도 괜찮아요.
오해해도 괜찮아요.
아무도 몰라줘도 진짜 괜찮아요.
하며 이해와 체념의 경계에서
미소를 짓고 있던 적이 있나?
당신에게 '솔직'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보여주는 모습이 가짜라도,
진짜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 모습까지 전부 당신이니까 말이다.
가면이라는 말이 있다.
"가면을 쓰고 있다."
"앞뒤가 다르다."
이 말은 모두 불신의 관계에서 나오게 된다.
만약 당신이, 당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
이제는 애쓰지 않아도 된다.
당신이 애쓸수록,
당신은 '스스로에게 가짜'인 사람이
되어버릴 테니까 말이다.
왜, 내 진심을 몰라줘...
당신이 이런 마음이 들어
서운한 감정이 들었다면,
이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
"지금 당신이 바라보는 상대방은
당신을 못 볼 수 있지만
전하고 싶은 '진심'이 있다는 것만으로
당신은 정말 뚜렷한 진실된 사람이에요."
가끔 어떤 사람들은 이런 말을 수군거릴 수도 있다.
"쟤는 못 믿겠어."
이에 당신이 얼마나 씁쓸한 미소를 지을지
얼마나 공허한 기분을 느낄지 알고 있다.
그러면 어느 순간 스스로를 자책하게 될 수도 있다.
나는 왜... 진짜 나를 보여줄 수 없는 거지...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고유 성격을 숨기고 살아간다.
이유는 단순하다.
각 상황, 환경에 따라
모습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있기 때문이다.
즉, 적재적소에 맞게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한 모습만을 보며
당신을 '고유명사' 다루듯
하나의 이미지로 이미지화시키려고 할 수도 있다.
당신이 만약 "밝은 사람"으로 이미지화된 사람이라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밝은 모습"을 기대하고
그 기대와 다른 모습을 보이면
실망하거나
"변했다."라는 말을 할 수도 있다.
이 반응은
당신에게 한 가지 혼란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내 진짜 모습은 뭐지?
지금 이 순간.
사람들의 말을 세심하게 기억하고
기대에 맞게 행동하고 싶어 하는 착한 사람.
그게 바로 당신이다.
사람들이 당신에게
"갑자기 왜 저러지?"
"원래 그런 사람 아니잖아."
라는 말을 하며 당신에게 '진짜 모습'을 요구한다면
기억해라.
당신은 한순간도 가짜인 적이 없었다.
그저 순간순간의 변화에
당신을 맞추기 위해 애썼을 뿐이다.
만약 당신의 마음속에 '진짜 나'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질문을 해보기를 바란다.
당신의 '선택의 기준'이 되는 당신의 중심축은 무엇인가요?
중심축은 흔들리지 않는다.
어떤 상황이 와도, 변하지 않는다.
사람은 환경, 상황, 변화, 기분 등에 따라
순간순간 나오는 말투, 표정, 행동 등이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중심축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 단단함은 당신이 살아온 년수만큼 더욱 진할 것이다.
"사람은 안 변해."
라는 말의 이유가 바로 여기 있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변하지 않는 본질'을 발견하게 되면
당신은 이런 고민에 빠질 수도 있다.
애썼던 그 모습으로 잘 바뀌지 않아요...
어쩌면 이는 당연한 것이다.
과거의 이미지로 맞추기 힘들다는 거는
당신의 열정, 노력이 식거나 사라진 것이 아니라
항상 긴장한 상태로 내 몸을 몰아세워 지쳤기 때문이다.
이때는 꺼진 스위치를 켜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으면 한다.
지금은 당신의 몸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Epilogue.
'착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사람은, 사람들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더욱 '착한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려고 노력할 수 있어요. 사람이 환경에 맞게 변화하는 건, 가짜다. 진짜다.로 판단할 수 없는 간절한 '노력'이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결국 나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사람은 지칠 수밖에 없다는 것도 말이죠. 그러니 스스로를, 그리고 타인을 단 하나의 사진으로 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그저 이쁜 작품이 아니니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