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해라'
이리도 자유로운 말이었던가
'취해라'
이리도 설레는 말이었던가
순간
내 몸은
심장을 품은 가슴부터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자유가 되었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시간’
그렇게 그 시간을 부정하게 되었다
시의 시작
시의 끝
나는
강렬한 자유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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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으며 질문했습니다.
‘지금까지 무언가에 취해 본 적이 있었던가?’
있다고 말하려는 순간.
마음이 또 다시 질문을 던졌습니다.
‘정말 취해 본 적이 있는가?’
아직 자신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취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변명했습니다.
생각했습니다.
무언가에 취한다는 건
아마도 무엇도 거리낌 없는
자유로운 상태가 아닐까요
그 자유로움은
현실에 ‘시간’이란 개념마저도
사라지게 하는 것은 아닐까요.
다시
나에게 질문했습니다.
'지금 나는 무엇에 취해있는가'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1821년 4월 9일 - 1867년 8월 31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50303&cid=41762&categoryId=41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