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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성의 숲 Dec 28. 2023

쉬어야 한다

지하철독서-1638


그때는 멈추지 않아도 될 만큼

늘 일에서 에너지를 얻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쉬는 것’ 자체에

두려움이 있었다.


-우리는 아직 무엇이든 될 수 있다-

 (김진영/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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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은

멈춤이 아닌데

왜 쉬는 것마저

두려워하는 걸까?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늘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는 건

아닌가?


우리는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경주마가 아닌데

왜 그리 조급해 하는 걸까?


인생이라는 긴 레이스.


뛰어야 할 때도 있고

걸어야 할 때도 있고

쉬어야 할 때도 있다는 것.


쉬는 방법조차

잊기 전에


갑자기 온몸에

전원이 꺼지기 전에


쉬어야 한다.


쉼은 결국

따로 시간을 빼야 하는

'불필요한 시간'이 아니라

삶의 일부분이어야 한다.


그렇게

주기적으로

반복적으로

의식적으로


쉬어야 한다.


그렇게

삶의 에너지를

충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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