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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성의 숲 Jan 15. 2024

내가 품고 있는 단어

지하철독서-1649


개인의 정체성과
그가 즐겨 사용하는 단어는
무관하지 않다.

어쩌면
우리의 정서와 사유 체계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로
이루어져 있는지도 모른다.

-보편의 단어-
(이기주/말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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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가장 자주 쓰는 단어는
무엇인가?

부정적인 단어인가?
긍정적인 단어인가?

매일 걸어가는
사유의 길.

어떤 단어들이 나를 이끄는가?

흔들리는 지하철
흔들리는 지금

떠오르는 단어는
재생, 손난로, 포부.

아픈 몸을 재생하고 싶고
손이 시린 겨울, 누군가에게
손난로 같은 존재가 되고 싶고
지난밤 꾸었던 꿈이
현실이 되기를 원하는
내 마음에서 태어난 단어들.

내가 품고 있는 단어는
지금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겠지.

누구에게나
보편적인 단어도
우리 각자에게는
특별해질 수 있음을 믿는다.

그 특별해진 단어는
곧 우리가 된다는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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