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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성의 숲 Jan 19. 2024

평범한 삶이란

지하철독서-1653



본래 인간 욕심의 지향점이

평범보다 높은 곳을 향하는 데다,

대부분 현대인이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평범의 기준을 설정하고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보편의 단어-

(이기주/말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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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사는 게

가장 어려운 거야!"


이 말에

동의하기 전에

잠시 생각해 보자.


내가 생각하는

평범한 삶이란

어떤 의미인가?


그 기준은

내 안에서 비롯되었는가?


아니면

타인에게서 비롯된 것인가?


매일 SNS에

누군가의 '최고의 하루'가

올라온다.


그들도 매일 그렇게

살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왜 나는 그것을

그들의 평범한 삶이라

착각하는가?


그들의 최고의 하루를

내가 생각하는

평범한 삶의 기준으로 삼고

왜 그리 괴로워하는가?


인정해야 한다.


평소 우리는

평범한 것보다는

조금은 특별한 삶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가끔 우리에게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렸을 때

우리는 비로소 아무일이 없는

그냥 지금의 '평범'을 원한다는 것을.


비로소

난 인정했다.


난 오늘이

특별한 하루가 되길

원하고 있다.


물론

내 안에서 비롯된

기준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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