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랑때문에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지하철독서-1709
인간들이
자신을 걱정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그들의 생각일 뿐, 사실은 사랑때문에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톨스토이 단편 걸작선,46p-
(레프 톨스토이/매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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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사랑은
시작이지 끝은 아니겠지.
한 사람의
탄생과 죽음이 담긴
자서전을 좋아했다.
그렇게 꽤 많은 사람들의 삶을
간접 체험하며 깨달은 것이 있다.
책의 마지막 장.
삶의 마지막 순간.
자신이 하지 못해
후회하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해주지 못해
후회하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자신에 대한 사랑이 첫사랑이라면
타인에 대한 사랑은 끝 사랑이었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을 품고 태어난다.
그 사랑은
꽃이 되고 열매가 되기도 하지만,
낙엽이 되기도 하고
낙과落果가 되기도 한다.
모든 사랑은 다
각각의 의미와 가치로
이미 완벽한 것이다.
이젠 깨닫고 인정해야 한다.
이기적이면서도 이타적인 존재.
그 존재가
우리 자신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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