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하철독서-2008

by 진정성의 숲


하벨과 첼란의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희망, 존재를 가능케 하는

탄생성을 지닌 희망이

우리 시대가 추구해야 할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불안사회-

(한병철 지음/다산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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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주저앉아야 하는 이유'를

맞이하며 살아간다.


원하고 바라는

그 어떤 것을

'하지 못 할 이유'는

매일 차고도 넘친다.


하지만


이젠

그 이유들과

맞서 싸우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서야 하는 이유',

'해야 할 이유'를 찾으려 한다.


그 이유를 찾는 건

내 안에 생명력을 유지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이며,

그로 인해 나라는 존재가

이 세상에 분명히 살아있음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삶은 주어지지만

그 삶을 이어가는 건

우리의 몫이다.


오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가슴에 품는다.


이 세상

단 하나뿐인 나와

단 하나뿐인 나의 삶에

희망이라는 동력을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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