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기 위해 바쁜 사람

지하철독서-2020

by 진정성의 숲


계속해서 바쁜 사람은

이번 주에도 바쁘고

다음 주에도 여전히 바쁘다.


-결핍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센딜 멀레이너선 외/빌리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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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바쁜가?


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바쁜가?


회사에서

일이 정말 많아 보이는

사람이 있었다.


'아. 저 부서는 정말 일이 많구나!'


얼마 후 그 사람은

다른 부서로 이동했다.


여전히 그 사람은 바빴다.


그렇게

몇 번을 이동해도

그 사람은 늘 바빴다.


그런데

그와 함께 일하는

같은 부서의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바쁘지 않았고,


바쁘더라도

그 시기가 따로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와 같은 부서로 그 사람이 왔고

비로소 나는 알게 되었다.


'아. 부서가 아니라

그가 혼자 바빴던 거구나!'


일을 증폭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는 바쁠 필요 없는 일도

스스로 바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뭔가 할 때

바빠야 한다는 강박은

실제 일이 바쁘지 않아도

그저 바쁘기 위해서 바쁘다.


다시 천천히 생각해 봤다.


'그게 내가 아닌가?'


다시 나에게 묻는다.


'난 왜 바쁘지?

바쁘기 위해 바쁜 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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