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해하지 말자
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느낌
서운해하지 말자
내가 서운해하는 그 사람
날 더 서운해한다
서운해하지 말자
내가 이해하는 그 사람
날 더 이해한다
우리는
나와 친하고 각별한 사람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오히려
처음 만난 낯선 사람에게
더욱 관대하다
왜?
우리는
우리들과 마음을 나눈 사람에게
서운해하는가
생각해보자
내가 준 이해와 배려가
혹시 '다시 받아야 할 것'으로
또 '기대'로 변한 건 아닐까
그 기대가
표현한 적 없는
내 마음까지 알아 달라며
그에게 '독심술'을 요구하지는 않았는가
서운해하지 말자
다 그럴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들도
우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