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느낌
그 꽃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올 때 보지 못한
그 꽃
-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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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의 감상*
열일곱글자
바다를 품었고
대지를 품었고
하늘을 품었고
세상을 품었다
나를 품고
너를 품고
우리를 품었다
꽃은
더이상
꽃이 아니다
내 마음이며
너의 마음이며
우리의 마음이다
꽃은
더이상
꽃이 아니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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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짧은 글에
이토록 많은 것을 어떻게 담아 낼 수 있었을까요.
어찌보면
단 하나의 단어도 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별
사랑
이별
어머니
모든 단어에는
어떤 사람과
어떤 장소와
어떤 음악과
어떤 추억과
어떤 생각이
담겨져 있으니까요
매일 눈 뜨면 새롭게 시작되는 인생입니다.
어느 순간
아침에 눈 뜨는 것에 대한 감흥을
잃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고은 시인님께서 말씀하신 '그 꽃'은 우리들이 아침에 눈 뜨는 그 순간부터
볼 수 있는 꽃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잠시 멈춰
'그 꽃'을
볼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