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불편하고 두려웠던 이유.
지하철독서-361
가슴속에
아직 풀리지 않은 모든 것을
그대로 간직한 채,
질문
그 자체를 사랑하자.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카루스 이야기, 66p-
(세스 고딘/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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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게
무서웠다.
남의 시선이
집중되는 게 싫었다.
질문받는 건
더 무서웠다.
정답이 아닐까 봐
무서웠다.
그렇게
남의 시선에
정답이란 틀에
나를 맞추며 살아왔다.
어느 날.
나에게
미친 듯이 질문하는
이상한 친구를 만났다.
부담스럽고 불편했다.
질문과 대답
질문과 대답
나는 계속 대답해 나갔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내 앞에 내가 나타났다.
내가 날 바라보고 있었다.
깨달았다.
질문이 계속되면 될수록
어떤 무언가의 본질로 다가간다는 것을.
내가 질문을
불편해 하고 두려워 했던
이유는
그 본질을
마주할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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