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느낌
[人: 함께 읽는 시(時), 동행인]
오, 나여! 오, 삶이여!
월트 휘트먼
오, 나여! 오, 삶이여!
끊임없이 반복되는 이 질문들
믿음 없은 자들의 끝없는 행렬에 대해
어리석은 자들로 가득찬 도시에 대해
나 자신을 영원히 자책하는 나에 대해
(나보다 더 어리석고, 나보다 더 믿음없는 자는 누구인가?)
헛되이 빛을 갈망하는 눈들에 대해
사물들이 의미하는 것들에 대해
언제나 다시 시작되는 투쟁에 대해
형편없는 모든 결말들에 대해
발을 끌며 걷는 내 주위의 추한 군중에 대해
공허하고 쓸모없는 남은 생에 대해
나를 얽어매는 그 남은 시간들에 대해
오, 나여! 반복되는 너무 슬픈 질문
이것들 속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가?
오, 나여, 오, 삶이여!
답은 바로 이것
네가 여기에 있다는 것
삶이 존재하고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
장엄한 연극은 계속되고
너도 한 편의 시가 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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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의 감상
오늘. 내가 믿는 것을
내일. 내가 지워야하고
오늘. 눈 뜨고 싶지 않은 세상이
내일. 1초라도 더 살고 싶게 찬란해진다는 것
이미
우리는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곳이 내가 태어난 세상이란걸
오늘. 내가 믿는 모든 것이 거짓이라도
내일. 내 스스로 어제를 부정하더라도
오늘. 눈 뜨고 싶지 않은 세상이
내일. 1초라도 더 살고 싶게 찬란해진다는 것
이미
우리는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그래도 우리가 살아지고 살아가는 건
내가 살아있고
내 세상이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주인공이 될
나만의 연극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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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죽은 시인의 세상'의 한 장면
존 키팅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묻는다.
"여러분의 시는 어떤 것이 될까?"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나를 힘들 게 하는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또 우리는 내일도 힘들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에 속습니다.
내일은 괜찮을거라 세상에 속고 나에게 속습니다.
다시 불현듯 생각이 났습니다.
우린 그렇게 속아야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야 존 키팅 선생님이 말한
'자신만의 시'를 쓰고
또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시의 마지막 부분을 다시 떠올립니다.
'답은 바로 이것
네가 여기에 있다는 것
삶이 존재하고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
장엄한 연극은 계속되고
너도 한 편의 시가 될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