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 엔딩 하루
이게 도무지 말이 되는 걸까 싶다.
하루의 시작은
출근 준비
하루의 마지막은
내일의 시작 준비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라는 어머니의 잔소리가 그리운 건
지금 내게
날 위해 쓸데없는 짓이라고 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고
그럴 짬이 생겨도
그럴 힘이 없다는 것이며
이젠 어머니께서
"쉬엄쉬엄 해"란
근심 어린 잔소리를 한다는 것에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가끔 아프다.
가끔 무기력하고
슬프기도 하고
멍 때리며
힘들다.
그러다 반짝 즐겁기도 하지만.,
가끔 위로를 조언을 단언하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배알이 꼬인 저는 속으로 생각합니다.
'암만 너라고 너 사는 꼴을 알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