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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거슨 댈리 Jul 23. 2016

항공권과 어학원 탐구 생활

위약금 그 불편한 후기


사담 먼저-

그저께엔, 옆 방 친구와 사소한 일이 있었어.


내가 머무는 집만 그런 건지, 아니면 호주의 집들은 대부분 이런 건지 알 수 없지만,.

보통 한국 주택들은 스위치를 켜고 문을 열고 화장실을 들어가는데,

이 집은 욕실에 들어가면 스위치가 있어.


그리고 문을 잠그는 방식 역시,

문고리 중앙 똑딱이가 아닌 문고리 위에 고리를 옆으로 돌리면 잠기는 데


익숙하지가 않아.

잡에 대한 생각이 많았던 그때 마침 화장실에서 볼 일이.


가만히 앉아 볼 일을 보는데 

옆 방 친구가 문을 열었어.

난 변기에 앉은 채로 오~ 오~ 어!

그 친구는 연신 죄송하다고 인사하고 문을 닫았어.


그나마 다행인 건 큰 변은 없었으니, 나의 고결함은 지켰다고 생각하는 거야.

시트콤에서나 보던 일이 나에게........


오늘은 그 친구와 사우스 뱅크에서 저녁 먹기로 했지롱!



항공권과 어학원에 대한 탐구


5월을 예정했던 지난해 10월 G**에서 항공권을 끊었었어.

  K**,하*** 등 여행사들이 

항공권을 올려 눴잖아. 그때 아주 싼 값에 항공권을 끊었지만

처음으로 하는 거라 경유지에서 스톱오버를 하려면

결제 전에 이야기해야 하는 건지 몰랐었어.

(그땐 홍콩 경유라 스톱오버하려고 했거든)


여차 저차 하여

항공권을 바꾸려고 전화를 했더니 변경이 안된다며

취소를 권하길래

취소를 했더니 30만 원의 위약금과 여행사 수수료 5만 원!


몇 번의 통화, 

30만 원은 너무 과하다는 생각에 소비자원에 조정 신청!

지난해 11월에 조정 신청을 했고

떠나오기 전

7월 10일쯤 결과를 통보받았어.


항공권 취소일이 계약 이행 시기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에도

30만 원의 위약금은 과다하다.

이에 위약금을 제하고 지급된 환불금액을 뺀

 294000원(정도)을 피해자에게 */*까지 지급할 것!


보통 취소 가능성을 위약금으로 산정하는

여행사에선 상대적으로 계약 시일이 상당한 경우 큰 위약금을 요구하는 편인 것 같아.


가까운 시일의 

같은 여행사 항공권의 경우 같은 항공, 경유지로 보니

15만 원 정도였거든.

취소 가능성이 그만큼 낮다는 거겠지?


더불어

굳이 여행사에서 과다한 위약금을 청구하는 건

소비자원이나 부당함을 

이렇게 상당한 시일을 두고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싸움을 하는 고객이 적기 때문인 것 같아.


한 때 소비자 고발에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었지?

보통 사측에서는 모두에게 보상을 하는 것보다

보상을 요구하고 판결을 받은 이들에게만 

보상하는 게 유리하니 

요렇게 한다고!


*여행사에선 해당 항공사와 계약이라니 영어가 조금 더 늘면 직접 항공사에 문의할 예정이야!

정말 이 여행사와 이만큼의 위약금 계약을 한 게 맞는지?

브리즈번에 오기 전엔 

매일 인터넷을 뒤적이며 

유학원을 기웃거리며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고!

어학원비를 아끼려고!


애썼지만 


그냥 왔어~!


어떤 유학원에선 학원에 직접 문의한 것과 다른 프로모션으로

농락하기도 하더군;; 

결국 집요한 난, 메일을 보여주고 사과를 받아냈지;


더 놀라운 건

학원에 직접 와서 상담을 받고 

fee를 조금 더 낮출 수는 없는지 물어보니,

본 학원과 거래하는 유학원 중 가장 낮은 가격을 알아보고 

거기에 맞춰서 해 주겠다는 거야.


주당 $290 ->$220까지 낮췄어.

단지 4+1 Weeks 프로모션은 

적용해줄 수 없지만 가격으로 봤을 땐 5주를 들었을 때 위 가격으로 듣는 게 더 이득이지.


대부분 어학원들은

한국 유학원에 학생수만큼 커미션을 제공하므로

커미션을 빼고 찾아온 손님에게 바로 해당 가격을 적용해주는 게 이득이거든.


유학원에선 TFN, 계좌 개설, 픽업 등 각종 혜택을 알려주지만

픽업은 썬 브리즈번에서, 

계좌 개설, TFN은 블로그를 5분 정도 찾아보면 혼자서 충분히 가능해~


은행마다, 학원마다 한국인 워홀러들이 많단 걸 알기 때문에 

잘 알려줘.


핸드폰 개통 역시 

시내에서 하니, 심 카드비 없이 개통하는 것 까지 다 해주던걸~

(외국인 언니가 한국말뿐인 핸드폰을 개통할 줄 아시더라고;;;)


호주는 일 년에 만 명 정도의 한국 워홀러들이 다녀가는 곳이라

인터넷엔 대부분의 정보가 있고

잘 만들어진 유학원 블로그, 카페가 상당히 많다는 것!!


job은 여러 가지 수소문 중.

......

8월엔 취직을!!


집 옆 작은 길이 나있길래 갔더니 공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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