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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거슨 댈리 Oct 14. 2016

미친 세상

미칠 대상 탐구 생활

어쩐지 힘이 빠지는 오늘이었어요.


좋은 일도 많았고,

맛있는 식사도 했고,

새로운 사람들과 눈을 마주하며 가벼운 인사도 나눴어요.


옆 방에 계신분이 통화를 하네요.

연신 "응-, 응-, 응-"


기분이 처질 땐

크리스마스 관련 팝 음악을 들어요.


이 글을 마치고 잠들어야겠어요.



한국에선 늘 미쳐야 한다고 하죠.

-일에 미쳐야

-성공에 미쳐야

-꿈에 미쳐야


맞아요

전 무엇에도 미치지 못했어요.

 일도, 성공도,


그리고


부모님의 사랑에도

열망하는 일들에도

사랑하던 사람에게도


제 마음은 상대의 마음에

미치지 못했네요.


부족했어요, 제가.



미치고 싶네요.



오늘 깨달은 몇 가지는

-어른답다고 생각하는 어른은 없다.

-오늘을 소비하는 것과 허비하는 삶의 차이.


내일은 부단히

그렇게 무던히

-


이룰 수 있을지도 몰라요.

조금만 용기내고

미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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