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요거슨 댈리 Dec 01. 2016

위로를 공유해요

-외로움을 깨닫는 순간 Ep.2

핑계로 생각해낸 두 번째 말고,
첫 번째 생각을 말해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요.


언제든, 어디서든,.

거절 없이

제 전화를 받아줄 한 사람.


 저를 위해

화를 내주는 사람,.


30대 딸을 위해

위로를 해주는 사람,..


한주 동안

지인들과 주고받은

 

위로를 공유합니다





"너 앞으로 자존심 상할 일 많을 거 알아.

나한테까지 자존심 세우지 말았으면 좋겠어."




"입 닥치라고 햌 ㅋㅋㅋㅋ"



"오늘이 완벽하게 좋은 날은 아녔어.

그래도 잠자리에 누워 꿈같은 생각을 하게 돼.


잘 자려면 오히려 꿈도 꾸지 않는 게 좋다는 데.


그래도

무언가 꾸준히 하다 보면

우리에게도 그런 일이 있지 않겠어?

어떤 설레는 좋은 일."




"30대부터는 잘 변하지 못한다지만

그런 나 자신이 좋다면

남들 눈치 보며 변화할 필요는 없을 거야."




"힘들지?

걱정하지 마.

가족이 늘 너를 다독여 줄 테니

포기하고플 때 한 발짝 더 내딛는 연습만 하면 돼.

늘 응원한다."




"잘 지내시나요?

여긴 추워용.

추우니까 맥주 생각나고 퇴근하고

공원에 가서 맥주 마시던 게

생각나네용 ㅋㅋ"




"내일 전화할게 영."




"낳아따 아프다"(친구가 엄마가 됐다네요^^)





귀하게 안 키운 줄 안다니!

(엥? 아!)




착해 보이지 않으려

좋은 사람인 걸 들키지 않으려

노력하게 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마치

'착한 사람 이용법' 이란

책을 읽은 사람들처럼

자신의 마음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하지만 결국

우린

서로 손해보지 않으려고만 해서

그런 건 아닐까 해요.


거울 속에

얼굴이 아닌

인격이 비춰보이면 좋겠어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우린 다 귀하게 자란 비싼 몸들

매거진의 이전글 그런 사람, 너도 원하잖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